[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지역화폐인 '계룡사랑상품권'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시는 상품권 구매에 따른 기존 포인트 적립 방식에서 바로 할인되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구매에 따른 할인율은 상시 5%로, 개인은 월 50만원, 법인은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을 받게 되며, 명절 1개월 전에는 10%의 할인을 받게 된다. 상품권은 관내 농협은행 및 지점 8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05년 발행된 '계룡사랑상품권'은 지역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자본이 고르게 분배되는 공정한 경쟁 질서를 만들고자 조성됐다. 지난 2005년 7000만원 판매에 그쳤던 계룡사랑상품권은 지난해 18억 8000만원의 판매액을 보이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계룡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자본의 외부 유출을 방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지역자본의 선순환 경제를 구축해 자본이 일부에 편중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음식점 등 820개소 상품권 가맹점을 두고 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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