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이삭거름의 적기·적량 사용, 도열병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기술센터는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사용 관련 게시물을 마을회관 게시판 및 센터·지소 등에 부착하고 주민 홍보에 나섰다.

이삭거름은 이삭이 나오기 20~25일 전에 주는 것을 권하며, 중만생종의 경우 7월 20일경이 알맞다. 다만, 삼광벼는 이삭거름을 일찍 줄 경우 벼가 쓰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이삭 패기 15일 전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삭거름의 양은 10a(300평)당 맞춤 추비(17-0-14) 기준으로 13㎏ 정도가 적당하고 벼 잎이 짙은 녹색일 경우 벼 생육상황을 고려해 가감한다. 또한 잎도열병이 심하게 발생했던 논이나 낮은 온도가 지속되고 장마가 계속될 경우 질소비료를 20~30% 감량하거나 생략하는 대신 칼리비료를 10a당 4~5㎏ 주면 된다.

이삭도열병 방제 적기는 중만생종 기준으로 출수 7일 전에서 출수 직전까지이며, 도열병 약제와 병해충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 이삭거름을 제때 알맞게 사용하고, 이삭이 팰 무렵에는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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