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7 12일 공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방문의 해 기념 마스터즈 시리즈7 ‘바그너의 오페라’를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연주를 펼친다.

풍부한 색채, 스릴 넘치는 고음과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유럽언론과 관중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브리기테 핀터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바그너 최고 걸작 아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바그너의 명성을 전 유럽에 알린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을 시작으로 그의 마지막 오페라인 ‘파르지팔’ 중 제1막 전주곡이 이어진다. 취리히 망명시절 독창적인 음악기법을 도입했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을 연주한다.

이어 결혼 행진곡으로 유명한 오페라 ‘로엔그린’ 중 제3막 전주곡을 한 후 전 작품들과 다른 오케스트라 기법이 도입했던 링 시리즈 4부작의 총 결산하는 ‘신들의 황혼’ 중 ‘지크프리트의 라인강 여행’과 ‘지크프리트의 죽음과 장송 행진곡’ 그리고 ‘브륜힐데의 제물장면’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종합예술을 추구했던 연극광 리하르트 바그너, 음악사 뿐 아니라 문학사 에서도 뚜렷한 위치를 차지했던 천재 작곡가 바그너의 음악을 들으며 힐링의 휴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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