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 보건소에서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농업종사자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9월까지 집중 실시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가을철에 들쥐나 집쥐 등의 배설물이 호흡기나 상처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농업종사자 또는 밭과 산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감염 시에는 고열, 구토, 복통, 출혈 등 전신증상을 일으키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후 12개월 뒤 추가로 1회 접종이 필요하며, 평생 3회 접종을 하면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는다. 접종 대상자는 신분증을 가지고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 또는 해당 읍·면 보건지소로 전화문의 후 방문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농사일 및 야외활동 등이 많은 시기인 가을철을 대비해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실시해 면역력을 형성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풀밭에 눕거나 옷, 침구 등을 말리는 행위를 삼가고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샤워나 목욕을 통해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보건소 예방접종실(661-6526)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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