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수돗물 사태 등 의견 나눠

김태범 본사 독자위원회 위원장과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을 비롯한 독자위원과 임원진들이 4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4일 대전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청양군 우라늄 수돗물 사태’, ‘대전 인구유출’, ‘도시공원 일몰제’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충청투데이가 지역언론으로써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었다.

이날 열린 독자위원회는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가나다 순),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김욱 배재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김태범 전(前)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 김호 금성백조 사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전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 오영주 한국은행 대전충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희(금강유역환경청장) 위원은 “최근 도시공원 문제를 비롯해 대산 화학물질 등 대기오염과 수돗물 사태 우려 보도 등 환경 문제 이슈를 많이 제기했다”며 “다만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조금 더 심층적인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지역민이 식수 문제에 관심이 많고 생활에 밀접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개선점을 다뤘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김양수(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위원은 “불법 외국인 근로자 문제를 시리즈로 보도했는데 단속현장과 건설현장의 딜레마에 대해서도 짚었으면 한다”며 “건설현장에선 외국인노동자가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다. 국내 노동자는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은 기피하고 있어 일 할 사람은 없는 상황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은 강화하고 있는 딜레마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김욱(배재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위원은 “내년 총선만큼 전망하기 어려운 선거가 없을 것 같다. 정당 수도 그렇고 정치적 상황과 여건이 불확실하다”며 “충청투데이가 다른 언론에 비해 더욱 정확하고 심층적인 전망기사를 보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영주(한국은행 대전충남 본부장) 위원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과 관련해 최근 마스터플랜 용역 선정이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연구개발에만 몰리기보다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중심의 특구로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충청투데이가 형성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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