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미래의학부 전영주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압맥파(맥파의 전달에 따른 혈관내압의 시간적 변화를 기록한 것) 등 맥진(脈診) 관련 연구성과를 기술이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맥진 임상 콘텐츠 구축을 위한 맥상 판별 기술 개발’ 사업 등을 통해 개발된 성과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맥진이란 맥의 형태를 살피는 한의학의 주요 진단법이다. 맥진은 고도의 한의학적 학식과 숙련이 필요한 진단법으로 주변환경이나 전문가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맥진의 정확성·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기를 활용한 맥진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일부 한방병의원에서 맥진기가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된 맥진 기술 명칭은 ‘압맥파 측정을 위한 가압 방법’이다. 가압에 따라 변하는 압맥파의 특성과 일정 가압에서의 압맥파 특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측정방법으로 기존 맥진기에 적용 시 임상 효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한의학연은 한의학 진단 과학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 상용화 등의 협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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