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총연장 3.95㎞… 주민 큰 호응

▲ 제천시가 올 상반기 63억 5000만원을 들여 교통이 불편했던 농촌 지역의 낡고 좁은 도로를 새롭게 싹 정비했다. 덕산 월악리 진입도로.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올 상반기 63억 5000만원을 들여 교통이 불편했던 농촌 지역의 낡고 좁은 도로를 새롭게 싹 정비했다.

시는 봉양 장평리, 덕산 월악리, 백운 덕동리, 봉양 옥전리 등 군도·농어촌 도로 4개 노선 정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정비를 마친 노선의 총연장은 3.95㎞에 달한다. 시가 이번에 정비한 곳은 군도·농어촌 도로로 지정됐지만 미개설된 도로다. 도로 폭이 4m 정도로 좁아 차량 교차 통행이 불가능한 데다, 야간 사고 위험까지 높아 주민들이 늘 불편을 호소했던 도로들이다. 이 가운데 봉양 장평리 마을 진입로 확장은 주민들의 숙원이었다.

정비 후 마을 주민들이 “철도 교량 시설로 인해 매년 장마 때면 마을 입구가 물에 잠겨 큰 불편을 겪었었는데, 철도 이설과 교량 철거 후 이번에 마을 진입로로 확장해 줘 숙원이 해소됐다”며 무척 고마워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마을 진입로 확장 등을 벌인 이번 정비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의 차량 흐름 개선은 물론, 지역 농산물의 유통도 원활해져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주민들이 잔뜩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금성면 활산리 농어촌 도로(101호선) 등 7개 노선 정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 및 보상 중”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도로 불편 구간에 대한 확장·포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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