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4일 정안면을 시작으로'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에 돌입했다.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 4일 정안면을 시작으로'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에 돌입했다.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 하반기 읍면동 '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에 돌입한 가운데 4일 첫 대상지로 정안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의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화마당은 김 시장을 비롯한 국장단과 직속기관장을 비롯해 정안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취임 후 3번째 읍면동 방문에 나선 김 시장은 "시정과 면정의 시작을 시민으로부터 하려 한다"며, "주민에게 권한을 점차 이양해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주시가 처음으로 실시한 읍면장 시민추천제 대상지인 정안면이 16개 읍면동의 모범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정안의 장점과 특색을 잘 살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 개발해 살기 좋은 정안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대화의 시간에서 일부 주민들은 한 업체가 추진 중인 내문리 일대 채석장 개발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하고, 시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월 정안면 방문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김 시장은 "주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정안천 살리기 사업 △하수종말처리장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 탄력적 운영 △유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방지대책 △청소년 이용 쉼터 건립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와 정안면의 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선 7기 시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하반기 '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은 기존의 형식과 진행방식에서 탈피해 참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진 정안면 이장단협의회장이 직접 대화마당을 이끌어가도록 하는 등 시민주도형 대화로 진행됐으며,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이 사전 공연으로 펼쳐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4일 정안면을 시작으로'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에 돌입했다. (사진은 행사전 식전공연 장면,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 4일 정안면을 시작으로'시민과의 신바람 대화마당'에 돌입했다. (사진은 행사전 식전공연 장면, 공주시 제공)

또한, 지난 1월 방문 당시 건의된 26건의 지역민 요구사항 중 80% 이상이 진행 중이라며 처리결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순방일정은 △5일 사곡면, 우성면 △8일 의당면, 중학동 △9일 반포면, 웅진동 △11일 계룡면, 금학동 △12일 탄천면, 옥룡동 △15일 월송동, 이인면 △16일 유구읍, 신관동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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