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드라마 클립 분석…OCN 대표작들 새 시즌 안정적 마무리

▲ [tvN 제공]
▲ [JTBC 제공]
▲ OCN 제공
▲ SMR 제공

온라인에선 궁금한 '아스달 연대기' 매회 170만뷰

시즌제 드라마 클립 분석…OCN 대표작들 새 시즌 안정적 마무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가 본방송 시청률이 부진을 겪는 중이지만 온라인 클립에서는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최근 방영한 국내 시즌제 드라마는 OCN '보이스' 시즌3와 '구해줘' 시즌2, MBC TV '검법남녀' 시즌2와 방영 전부터 시즌제를 예고한 tvN '아스달 연대기', JTBC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까지 총 5편이다.

4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 중 '아스달 연대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재생수를 기록했다.

┌─────────────────────────────────────┐

│ 시즌제 드라마 회당 평균 재생수 순위 (기간: 2019.05.08. ~ 2019.07.01.) │

├──┬───────┬───┬──┬─────┬────┬────────┤

│순위│ 드라마 │ 채널 │편성│ 첫방송 │ 종영 │회당 평균 재생수│

├──┼───────┼───┼──┼─────┼────┼────────┤

│ 1 │아스달 연대기 │ tvN │토일│06월 01일 │방영 중 │ 1,701,566│

├──┼───────┼───┼──┼─────┼────┼────────┤

│ 2 │ 보좌관 │ JTBC │금토│06월 14일 │방영 중 │ 798,325│

├──┼───────┼───┼──┼─────┼────┼────────┤

│ 3 │ 보이스3 │ OCN │토일│05월 11일 │6월 30일│ 644,014│

├──┼───────┼───┼──┼─────┼────┼────────┤

│ 4 │ 검법남녀2 │ MBC │월화│06월 03일 │방영 중 │ 427,926│

├──┼───────┼───┼──┼─────┼────┼────────┤

│ 5 │ 구해줘2 │ OCN │수목│05월 08일 │6월 27일│ 390,011│

└──┴───────┴───┴──┴─────┴────┴────────┘

'아스달 연대기' 외에는 회당 평균 100만 뷰를 넘어선 작품이 아직 없는 가운데, 2위는 회당 약 80만 뷰를 기록하고 있는 JTBC '보좌관'이 차지했다. 3위에는 최근 종영한 OCN '보이스3'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시즌제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일반 드라마보다 특별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2분기에 유독 로맨스 드라마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시즌제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조차 tvN '그녀의 사생활'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밀렸다. '보좌관'은 JTBC '바람이 분다', MBC TV '봄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한편,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시즌제 작품의 특성상 재생수 추이 변화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현재 회당 평균 재생수 1, 2위를 기록하는 '아스달 연대기'와 '보좌관'의 경우, 시즌제 안착 여부를 판단하기엔 이르다. '아스달 연대기'와 '보좌관' 모두 방영 1주 차에 매우 높은 재생수를 거뒀지만 2주 차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방영 1주 차에 무려 530만 회가 넘는 재생수를 거뒀지만, 2주 차에 345만 회로 하락했다. 3주 차에는 254만 회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300만 회 선을 유지 중이다.

'보좌관'은 1주 차에 250만 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2주 차에는 재생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보이스3'의 재생수 추이와 비슷한 정도다.

'검법남녀2'는 최근 방영한 시즌제 드라마 중 유일한 지상파 방영작임에도 더욱 저조한 재생수를 보였다. 다행히 3주 차부터 소폭 상승해 100만 뷰를 유지 중이다.

지난주 종영한 OCN '보이스3'와 '구해줘2'는 상대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새로운 시청자의 유입이 어려운 후속 시즌과 장르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후반부 재생수 상승을 보였다.

특히 '보이스3'의 경우 방송 마지막 주에 200만 뷰까지 재생수를 끌어 올렸다. 1주 차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 '구해줘2' 역시 1주 차에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마지막 주에는 배 이상 올라 114만 뷰를 넘겼다.

lisa@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