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박태성 역 정원영
한인애국단 구혜림 역 김보경

▲ 왼쪽부터 조성윤, 김보경, 정원영. 충남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문화재단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뮤지컬 ‘워치’(The Watch)의 주요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뮤지컬 워치는 윤봉길 의사와 홍커우 공원 거사를 다룬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팩션뮤지컬로 윤봉길 의사와 미래를 예견하는 초능력자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윤봉길 역에는 배우 조성윤이 이름을 올렸으며 미래를 예견하는 초능력자 박태성 역에는 정원영, 한인애국단 단원 구혜림 역에는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스테파니로 잘 알려진 김보경이 캐스팅됐다. 제작에는 충남문화재단과 아이엠컬쳐 정인석 대표, 글래드컬쳐, 날다팩토리, 웅진문화회 등이 참여하며 연출은 ‘용의자 X의 헌신’ 등 다수의 뮤지컬을 연출한 정태영이 맡는다.

워치는 이달 16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제작 발표회를 진행한 뒤 9월 10~15일 국립박물관, 같은달 26일 도청 문예회관, 10월 2일 예산 문예회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무겁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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