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체류형 관광지 전력
공약사업 80개 현재진행률 49%
공모 50건 사업비 1033억원 확보
군민 눈높이 맞춘 업무추진할 것

▲ 김재종 옥천군수는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군민과 한마음 한 뜻으로 더 좋은 옥천을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해 새롭게 도약하는 옥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취임 후 1년을 되짚어보면.

"민선 7기 옥천군수로 취임하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경제성장, 소상공인 및 농업인들도 밝은 미소로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옥천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했다. 취임 당시를 회상해보면 옥천군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거웠지만, 임기 4년 동안 옥천군을 위해 몸 바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특히, 기승전결의 과정으로 보자면 지난 1년은 군민들의 의지를 모아 지역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초석을 쌓은 단계이고 소통과 화합의 기반 위에서 군정의 큰 밑그림을 구체화하기 위한 한 해였다.

옥천군의 2대 역점사업인 일자리 창출과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전력해왔으며 7개 분야 80개에 이르는 공약사항의 추진계획 조기 확정 및 착실한 이행을 위해 힘써 왔다.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80개 중 14개를 완료 또는 이행후 계속 추진해 현재까지 49.9%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더 좋은 옥천 실현을 위해 농업 행정조직의 일원화 및 확대,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 구축을 위한 허가처리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또한, 지용제가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육성축제로 선정됐으며,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소년 정책 분석평가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47개 부문에서 수상해 옥천군 행정의 우수성을 재확인 했다.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처해 행복주택 건설, 일반농산어촌 개발, 재해위험지구 정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설 등 50건의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33억원을 확보했으며, 별도사업비로 정부의 산림바이오 혁신밸리 거점 시범사업 유치로 2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더 좋은 옥천건설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한해였다."

-지난 1년간 보람있던 일과 힘들었던 점은.

"취임할 때부터 군민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많이 강조했는데, 군민들께서 여기에 많이 공감하고 함께해 주신 덕분에 큰 갈등이나 반목 없이 평화롭게 군정이 추진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골목골목을 돌아보며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한 걸음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골목 군수가 되고, 남은 임기동안 옥천을 혁신성장과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꿈과 희망의 도시로,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져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 했다.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 2세를 비롯 젊은 인구를 유입시켜 옥천 정착을 유도하고 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정기적 옥천발전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저 출산·고령화로 인구감소가 계속되고 있고, 쌀값을 비롯한 농산물가격 하락과 AI 확산으로 농·축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군정을 운영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옥천 100년을 책임 질 각종 대단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군민이 정주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풍요로운 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민선7기 출범하면서 군민들께 드렸던 약속들을 앞으로 하나하나 성과로서 보여드리겠다."

-옥천군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은?

"옥천군 인구는 지난 12월말 기준으로 5만 1465명에서 올해 5월말 기준으로 5만 1330명으로 전년대비 135명이 감소돼 인구절벽에 직면에 있는 상황이다. 인구감소는 지역의 성장기반과 생활여건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발전까지 약화시켜 종국적으로 지방을 소멸시킬 수도 있다. 30년 내 지방소멸예상 89개 지자체 중 우리군은 53번째 해당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기관단체와 함께하는 인구 늘리기를 19개 기관단체와 함께 협약을 맺고, 각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관외에서 거주하다 우리 군에 전입하시는 분들에게 군의 각종 정보를 담은 생활안내서를 배부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생, 공무원에게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혼부부 결혼정착금 지원, 청년전월세 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 외에도 실효성 있는 대책을 통해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 청년·일자리 중심의 지역 경쟁력 강화, 결혼·출산·양육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살고 싶은 도시, 생활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
 

-옥천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하는 정책은.

"소비심리 위축,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저는 민선 7기 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 경영개선 사업으로 금년에 7억 9500만원을 지원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점포환경 개선을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2022년까지 100개소 지원을 목표로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영세 소상공인 점포의 환경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해소와 확대 지원을 위해 옥천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당초 대출금 2000만원에 대한 2%이자 지원을, 대출금 5000만원에 대한 이자 3%로 확대하여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772명에게 5600만원의 이자액을 지원했다.

그리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옥천사랑 상품권의 가맹점 범위를 확대해 5월까지 581개소의 가맹점이 등록 됐으며, 지난해 6월 12억 5000만원 발행에 이어, 올해는 21억원을 발행해 5월까지 12억 2000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켰다. 특히, 올해부터 경제과에 설치해 운영 중인 옥천경제종합센터에서 5월까지 총 863명의 소상공인과 구직자에게 고충상담과 취업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옥천군 발전을 위한 향후 중점 계획은?

지난 1년은 민선 7기의 기초를 다진 시간이었다면, 2년차로 접어드는 시점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군정운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선7기 마지막에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군은 이미 공동체 허브 조성사업, 장령산 숲속 동굴 체험파크, 지방상수도 연계관로 구축사업,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공설운동장 트랙 교체 공사 등 총 272억원에 이르는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된 바 있다. 선정된 공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환경규제로 인한 지역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대청호 청정 자연 환경과 문화유산 등을 연계하여 실현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 지역 내 산재해 있는 유·무형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발굴하고, 쇠퇴하는 도시의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미래 신 성장 산업 창출을 위한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하겠다.

또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의 우수기업 유치, 지역상품 우선 구매,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 유통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희망일자리, 사회적 기업 육성, 일자리센터 운영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조성을 통한 지역 공용안정을 우선적으로 도모하겠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 소득작목 친환경 강화기술 보급, 로컬푸드 경쟁력 강화, 귀농귀촌 활성화 등을 통한 살기 좋은 농업농촌을 조성하여 역동적인 지역경제를 구현하고, 공립형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 추진으로 의료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장애인복지관 신축, 장애인 일자리나눔센터를 건립하여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겠다. 소외계층 정주여건 강화와 청년 등 젊은 계층의 대도시 전출방지를 위해 행복주택 및 공공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시가지 조성을 위한 옥천읍 전선지중화 사업도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께 하고 싶은 말은?

"날로 증가하는 주민욕구 충족과 정부시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주민이 공감하고 정부가 인정하는 앞서가는 군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변화해야만 한다. 공직자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발상의 전환을 이루면 지역의 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앞으로도, 그동안 키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계속하겠다. 민선7기 1년 동안 군정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공직자 여러분들과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앞으로도 남은 3년 군민 여러분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더 좋은 옥천을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옥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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