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3일 황선봉 군수, 최화묵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구)군청사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지역 행복주택 건립을 위한 실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예산군은 행복주택 부지 무상임대 등 행정적 사항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공·사후관리 등 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옛 예산군청사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그동안 소외됐던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면적 5119㎡의 부지에 150호가 공급되며,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60~80% 정도로 저렴하다.

2018년 12월 국토부로부터 주택사업 승인을 거쳐 현재 실시설계 완료단계이며, 향후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1월 착공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2020년 하반기에 입주자 선정절차를 통해 2021년 하반기 준공과 동시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행복주택 건립으로 구도심의 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유입으로 활력 넘치는 지역 사회를 조성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설을 통해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과 구도심 상생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행복주택 건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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