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 취임 1년 간담회
소통중심 시정… 시민체감 상승
안심귀가 앱 등 삶의 질 향상
부남호 역간척·수석지구 둥 과제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은 맹정호 서산시장〈사진〉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맹 시장은 이 자리에서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3대 혁신(자치·행정·시장)을 통해 행정 중심의 시정을 시민 중심의 시정 패러다임으로 변화시킨 것을 1년간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시는 지난 1년간 공약 배심원제 운영, 주민참여예산 확대, 각종 토론회 및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시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했으며 온통서산(SNS 민원창구) 개설, 도시형 버스노선도 설치, 무료 와이파이 확대 구축, 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간 연장 등의 시민 중심 편의 시책을 펼쳤다. 특히 자원회수시설 설치, 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도시개발 사업 등 오랜 지역 현안사업들을 민주적인 공론화 과정을 통해 마무리지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맹 시장은 장기적으로 시정 발전을 이끌 시책들로는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 예산·태안 공동협력 MOU 체결, 도심 외곽 순환 동서간선도로도 개통,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SPC 설립, 지곡일반산업단지 조성 위한 SK건설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발전 소외지역 지원 위한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 조례 제정 등을 들었다.

이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으로는 경로당·학교·어린이집·장애인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미세먼지 알림판 설치, 시민 안심귀가 모바일 서비스 운영, 닥터헬기 전용 이착륙장 설치,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국공립 어린이집 및 공동육아 나눔터 확충, 유아숲체험원 개장, 청소년 전용카페 개소, 3대 무상교육 시행, 진로진학상담센터 개소, 시승격 30주년 기념 열린 음악회 개최, 찾아가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공모 선정, 인문학 중심의 시민대학 운영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맹 시장은 "올해는 시 승격 3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자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 동력 발굴,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시민사회 조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향후 30년을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으로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부남호 역간척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서해안 내포철도 및 대산항 인입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지곡일반산업단지 민관합동개발 △기업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가시화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책 추진 등을 꼽았다.

맹 시장은 "지난 1년은 더 큰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묵은 현안을 풀어낸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는 호시우행이 아닌 호시마행으로, 보다 속도감 있게 시정을 추진하여 시민들께서 피부로 성과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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