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의회 조동준 의장과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은 2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지역 최대 현안인 판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사진>.

조의장과 양의원에 따르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지구 선정이 5일로 예정됨에 따라 그동안 진척되지 못했던 판교지구 사업의 예타 선정의 필요성과 효과를 기재부 구윤철 제2차관을 만나 직접 설명했다. 이날 방문은 그동안 서천군, 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온 충남도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부지사는 충남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함께 요청했다.

판교지구 사업의 예타 선정 이외에도 최근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따른 노사분쟁을 겪고 있는 국립생태원 사태와 관련해서도 경영평가와 임금인상에 따른 패널티 적용제외 등을 건의했으며 면담에 나선 구윤철 차관은 "지역의 절박한 상황을 잘 들었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판교지구 농촌용수개발 사업은 2002년 공사 예정지 조사 등이 이뤄지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 사업으로 반영되기도 했지만 20여년 가까이 사업효율성 부족 등을 이유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으며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 등 서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번 기재부 예타 지구 선정에는 농림식품부 소관 사업으로는 유일하게 건의돼 예타 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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