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징수기법 징수율 극대화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2019년도 세외수입 운영실적 평가에서 도내 기관표창 장려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2018년 실적)는 △도 세외수입 징수율 △군 세입수입 징수율 △시·군 세외수입 징수액 증감율 △세외수입 체납액 축소 노력도 등 4개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군은 맨투맨 징수기법을 통해 5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29명의 세외수입 과태료, 기반시설부담금 등 체납액 징수율을 크게 향상시켜 체납액 일소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맨투맨 징수기법은 업무시스템 분산으로 인한 체납처분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2016년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재무과 세외수입 담당자와 각 부서 세외수입 담당자 간 맞춤형 징수교육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체납처분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정기적인 체납징수 대책회의와 고액체납자 특별관리, 장기체납액 집중정리, 부동산 압류물건 공매추진, 실시간 예금압류 등의 체납처분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3년 간 11억 원을 징수하고 결손처분 등을 통해 9억 원을 정리하는 등 총 20억 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일소했다. 그 결과 2016년 22억 8000만원에 달하던 세외수입 체납액은 2018년 14억 9100만원으로 34.7% 감소했다.

군 관계자는 “세외수입 과태료는 지방세 납부와 달리 납부하겠다는 인식이 낮아 징수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며 “부서 간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납세자를 위한 편의 시책을 적극 개발해 징수관리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 증평읍 율리 좌구산휴양림에서 열린 충청북도 시·군 세외수입 연찬회에서 증평군 대표 발표자로 나선 이덕호 세정팀장은 ‘맨투맨 징수기법으로 일취월장 하자’란 주제로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방안을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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