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평가에서 뛰어난 안전관리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과학기술정통부 산하 출연기관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성과다.

KERI는 수년 전부터 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위험장비 및 설비에 대한 검사를 상시 진행했다. 전력기기의 경우 위험한 시험장비와 작업자가 위치한 ‘컨트롤 룸’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두는 운영 구조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고, 시험장소 주변에 안전펜스 및 위험전광판, 비상경보시스템을 설치하며 관계자 외의 직원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엄격 통제하고 있다. 화학분야의 경우 연구실에서 사용하는 수천여 종의 화학물질 전수조사를 통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화학제품은 폐기하고, 사용 중인 제품은 안전성 및 유해성 정보를 정리한 뒤, 이를 전산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연구자들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KERI 최규하 원장은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문화 정착 의지와 지원을 바탕으로, KERI 임직원들이 안전한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고예방에 자발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국가안전대진단 외에도 기관의 안전경영 방침에 따라 항상 선재적인 사고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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