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감염병 확인진단 검사 대상에 원충성 질환인 이질아메바 감염증을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감염병 진단검사 업무의 연차적 기술 이전 및 검사법에 대한 표준절차서 확보 등 실험실 검사 역량을 확충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직무교육 이수 후 정도평가를 통해 실험실 검사능력을 검증받아 지난달 진단시약을 최종 인수했다. 이로써 80종(세부 120종)의 법정감염병 중 자체 확인진단이 가능한 항목은 '2018년 40종에서 올해 42종으로 확대됐고, 지정감염병중 장관감염증은 20항목 모두를 진단하게 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 확인 진단검사 확대 실시로, 우리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의 조기 진단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렙토스피라증'과 '유비저'검사도 추가로 기술이전 받기 위해 올해 교육이수와 정도관리 평가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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