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선 효문화신문 명예기자(대자연마을경로당 회장)

요즘 기온이 32℃를 오르내리는 등 그 열기가 세상을 녹인다. 사람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벌써부터 피서를 서둘고 있다. 그러나 더위는 피하는 것보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날씨가 더운데 이 나라 정치계와 경제 그리고 사회가 심히 소란스럽고 안개 속과 같아 나라를 염려하는 자들이 많고 백성들은 매우 불안한 가운데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이 극심한 난국을 백성 편에서 해결하고자 나서는 자가 없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진정한 애국자, 양심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왜정 때의 국채보상운동이나 IMF때 금 모으기 운동은 우리 국민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읽어 볼 수가 있었다. 오늘 이 시대에 이처럼 나라를 사랑하는 지도자가 어디 없을까?

하늘 보고 울부짖고 땅에 발을 구르며 오열해도 이 나라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울 지도자가 없다. 월남 이상재 선생 같은 진정한 민족의 지도자가 없단 말이다. 누가 이 대한민국호의 선장이 되고 선장을 돕는 지도자들이 될 것인가?

정치판은 당리당략에 눈이 어두워 정상모리배, 폭력배, 도둑들과 같이 판을 치는 사회가 되어 선한 백성들은 목을 움츠리고 기가 죽어 희망을 잃고 슲은 노래만 읊조리고 있다. 이래도 나라의 정치꾼들 싸움만 하고 있을 것인가? 자기 밥그릇만 채우려고 동분서주 할 것인가?

권력과 부는 일시적이다. 지나고 보면 다 덧없는 것이다. 욕심 때문에 많은 죄를 짓게 되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정치하는 분들은 이기심을 버리고 이타심을 발휘해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돕고 사랑하는 훌륭한 인격자, 참 성실한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세상이 밝고 살기 좋은 사회, 성장하는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지역 갈등과 이념 투쟁으로 정치적 분쟁이 심했다. 이제 정치적 이념이나 지역갈등 문제들은 폐기처분할 때가 지났다. 정치적 이념이나 지역갈등은 국가발전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니 이 몹쓸 문제들은 하루 속히 제거해서 폐기처분해 버리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땅이 넓지 않다. 미국의 작은 주보다도 작은 반도인데 무엇을 얼마나 가지겠다고 아우성 입니까? 얼마나 오래 가지곘다고 눈 꼬리를 치켜세웁니까? 그러지들 마세요. 백성들이 불안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백성들이 가슴치며 울고 있지 않습니까? 제발 본심으로 돌아가 진정한 애국자가 되십시오.

우리나라는 건국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나라이다. 이 체제로 살아오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했다. 이것은 우리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이룩한 결과이다. 6월은 동족상잔의 슬픈 역사를 기록한 6·25 사변이 일어났던 달이다. 지난날의 고통의 역사를 상기하면서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자제하며 겸손하게 이웃을 돌아보며 봉사와 섬김을 활발하게 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 모두가 잘사는 나라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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