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으로 벼병해충 확산방지 및 피해 최소화 총력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일 대술면 궐곡리 김용규 농가 포장(5만 6627㎡)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드론방제 연시회를 개최했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시회는 지난해 대술면과 신양면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준 월동성충 먹노린재에 대한 예찰결과 발생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자칫 방제시기를 놓치면 인근 타 읍·면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382만㎡(309농가)에 대한 긴급방제 지도에 나섰다.

월동 먹노린재는 성충 상태로 낙엽 밑에서 월동 후 이듬해 6월 상·중순에 본답으로 이동한다. 본답에 자리한 먹노린재는 어린모를 흡즙하고 7월 중순까지 산란해 8월 초·중순에 약충 최성기로 잎, 줄기는 물론 벼 알까지 즙을 빨아 수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센터 관계자는 “농약허용물질목록제도(PLS)가 시행되고 농촌인력이 고령화됨에 따라 농작물 병해충 방제도 어려움이 많다”며 “드론을 활용해 농약을 적기에 살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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