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50여톤(7억원 상당) 납품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 쌀의 대표브랜드인 뜸부기 쌀(품종 삼광)이 2일부터 본죽으로 잘 알려진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주)에 첫 납품을 시작했다.

이날 대산농협RPC에서 열린 전속출하 첫 납품 기념행사에는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농업인과 농협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납품되는 뜸부기 쌀과 찹쌀은 연간 250여 톤, 약 7억원 상당으로 본아이에프(주)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아침엔 본죽’ 주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산 뜸부기 쌀은 전국 소비자가 뽑는 대표 브랜드대상을 3년연속 수상한 쌀로,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삼광벼로만 전량 계약재배되며 서산쌀 명미화 프로그램에 의해 철저히 관리된 후 최신시설에서 도정 판매되는 명품 쌀로 대산농협을 통해 납품된다.

찹쌀 역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은 동진찰벼로 서산최초의 잡곡전문도정시설인 고북농협잡곡센터에서 가공된 후 발주시기에 맞춰 공급하게 된다.

서산시는 뜸부기 쌀 납품을 위해 본 아이에프(주)와 지난 1월부터 수차례 협의와 논의를 거쳤으며 쌀에 대한 2차례의 샘플테스트 등 까다로운 숙의과정 등을 거친 후 지난 3월 13일 본아이에프 사옥(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쌀 납품을 계기로 상호간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점차 단계적으로 물량 확대와 품목 등을 다양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국내 최대의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본아이에프에 서산쌀이 납품되어 매우 기쁘고, 최근 쌀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대형 납품처가 확보된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본아이에프 김철호 그룹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본아이에프(주)는 2002년에 설립되어 전국 1800여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지난 2월 본죽 및 본죽&비빔밥 카페를 통해 ‘서산달래’를 활용한 '새꼬막 달래비빔밥'과 '달래 차돌 강된장 비빔밥' 신메뉴를 출시했고 3월에는 아침엔본죽을 통해 ‘서산냉이’를 넣은 '봄냉이바지락죽'을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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