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선병원재단 유성선병원은 1일 최첨단 설비 등을 갖춘 신관 개원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신관은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세계적인 병원 전문 설계회사인 RTKL이 건축에 참여했고 설계 기간만 해도 2년 넘게 걸렸다. 신관에는 보호자의 참관이 가능한 유리천장형 수술실이 마련됐다.

이 수술실에서는 수술을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의료진과 보호자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 수술 중 발생하는 변수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와 보호자 동의 확인이 가능하다. 병동도 환자 편의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형태로 배치됐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배치된 기존 병원 입원실과는 달리 창문을 따라 자리해 있어 공간이 넓어지고 환기와 사생활 보호에 효과적이며 소음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내 정원을 조성해 병동에서도 숲 속에서 휴양을 즐기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병상에도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병상마다 터치패드 태블릿 PC를 배치해 환자가 진료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공지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베드사이드 스테이션(Smart Bedside Statio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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