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
나경원 원내대표·지역의원 집결
지표 악화 비판…총선 대비 포석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와 대전시당 공동 주최로 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 의장, 이장우 의원, 이은권 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토론회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와 대전시당 공동 주최로 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 의장, 이장우 의원, 이은권 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토론회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나운규 기자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이 경제 위기를 내세워 대여 공세에 나섰다.

한국당 정책위원회와 대전시당은 1일 오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대전 지역경제 살리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당 정책위가 기획한 전국 순회 토론회의 일환으로, 정책위는 이날 대전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 토론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팍팍해지는 서민 경제를 매개로 정부·여당을 몰아붙여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너진 지역경제 실상, 새로운 모색’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 의장(대전 대덕구),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 지역위원장 등 한국당 측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해 힘을 실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충청권 지역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팍팍해지는 서민 경제와 경제 지표 악화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도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만나 최저임금을 동결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배불리 먹게 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라며 “하지만 문재인 정권 들어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한다. 정책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용기 정책위 의장은 “전년동기 수출이 13.5% 줄었다”면서 “평화도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정부 정책 실패로 국민이 신음하는 상황이다. 일자리부터 모든 선순환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기업 하기 좋은 도시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선 유병로 한밭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원식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지역본부 회장, 정태희 대전산업단지 수석부이사장, 김선민 대전사업가연합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지역 경제 진단과 해법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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