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로컬푸드 농가체험행사
유치원생·부모 등 50여명 참여
토마토 수확·공예체험 등 실시

▲ 대전시는 농산물 활용 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서구 괴곡동에서 로컬푸드 농가체험을 진행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는 농산물 활용 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서구 괴곡동에서 로컬푸드 농가체험을 진행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구 괴곡동에서 유치원, 초등학생 등 어린이와 부모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마토 수확체험과 마을 둘러보기, 공예체험 등 로컬푸드 농가체험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대전YMCA가 대전시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1만원의 체험비를 내고 송희만 씨의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잘 익은 토마토를 직접 따보고 수확한 토마토는 3㎏씩 되가져가 지역농산물의 우수성과 농업인의 수고로움을 몸소 느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로컬푸드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의 판로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관계 회복 및 도농상생을 통한 공동체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업비 1억 1000만원을 들여 △로컬푸드 꾸러미 공급 △로컬푸드 정책토론회 △생산지 투어 체험 △요리교실 △식문화교육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커뮤니티 키친 교육 △마을공유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업·농촌의 이해, 생산자-소비자 호혜적 관계 구축 등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한 공동체형성에 기여 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인환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앞으로 로컬푸드 인증제 도입, 생산자 조직화, 먹거리 교육, 농가체험, 마을밥상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 발전하는 행복한 대전, 건강한 대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3일에는 가족단위 참가자 40여명이 대덕구 이현동 마을을 찾아가 옥수수 따기와 조롱박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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