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을 대표하는 인물 ‘우암 송시열’ 선생을 소재로 한 이머시브 연극 ‘우암야행’이 이달 우암사적공원에서 진행된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조선 후기 이 땅에 유교사상을 꽃 피운 인물로 우암사적공원은 선생이 학문을 닦던 건물들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중요한 문화재가 보전돼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송시열 숨결이 느껴지는 문화재 안에서 선생의 탄생부터 장원합격, 노년의 이야기까지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머시브 연극이란 우리말로는 관객참여형 혹은 관객몰입형 공연이다. ‘우암야행’은 일방적인 문화재 해설 방식을 벗어나 관객들이 직접 조선시대를 재연해내는 공연 속으로 들어간다. 조선시대의 옷을 입고 우암과 함께 과거시험을 보고 그 시대의 연회를 즐기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정 대사까지 주어져 관객들이 더 몰입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한편, 이 공연은 2019 달빛따라 문화재 탐방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우암 송시열’ 선생을 만나보고, ‘직접’ 배우가 되어볼 수 있는 이머시브 연극 ‘우암야행’은 오는 5~6일, 12일, 19~20일 각각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예약 및 문의 1599-9210.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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