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벼 품질 및 수량 등에 피해를 주는 먹노린재의 주 산란기(6월 30일~7월 10일)에 맞춰 서천군 전 지역 예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먹노린재의 본답 첫 이동은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늦은 6월 11일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6월 25일 화양면과 기산면 주변 국지적으로 발생됐다. 이는 전년보다 5~6월 평균기온이 1~2℃ 낮아 월동성충의 활성도가 낮아져 이동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 6월 현재 본답에서의 발생 밀도량은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도 서천군 벼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먹노린재 공동방제가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먹노린재는 약충, 성충에 관계없이 5마리(20주당) 이상이면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만큼 중만생종(삼광, 친들 등) 기준 7월 20일(어린이삭이 생기는 시기) 전?후 발견 즉시 유·수화 살충제 등 적용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하며 방제 시에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적정 희석배수로 이슬이 완전히 마른 오후에 충분히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크다.

석희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서천군은 먹노린재의 발생이 심했던 지역으로 꼽힌다"며 "지난해에 공동방제를 통해 밀도를 피해수준 이하로 낮췄지만 기상여건에 따라 피해가 발생 될 수 있는 만큼 농업기술센터의 예찰과 안내에 농업인분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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