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블카 운영사 측은 30일 “여름철 성수기인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청풍호 비봉산 낙조. 청풍호반 케이블카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앞으로 한 달 동안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한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에서 비봉산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 운영사 측은 30일 “여름철 성수기인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 동안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탑승객들은 케이블카에서 청풍호반 비봉낙조(飛鳳落照)의 장관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비봉낙조’는 조선 고종 때 민치상(閔致庠)이 청풍 부사로 부임한 후 청풍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팔영시(八詠詩) 에 나온 표현으로, “비봉산 해 떨어질 무렵 일몰이 장관이더라”라고 적었다.

또 7월 주말에는 비봉산 상부 정차장 ‘비봉산 역’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지역 예술 동호회가 참여하는 이 음악회는 오는 6~2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4시까지 무대에 오른다.

케이블카 운영팀은 “여름철 청풍호반의 노을과 별을 감상할 수 있게 연장 운행을 결정했다”며 “눈으로는 청풍호반의 비경을, 귀로는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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