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년 - 이상천 제천시장]
제천화폐 ‘모아’ 100억원 발행
겨울왕국 축제·케이블카 성황
일자리·체류형 관광사업 온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민선 7기 1년의 소감은.

“제천의 변화, 발전, 화합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발전의 기틀을 착실히 다졌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했다.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였다.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고민했다. 의회와도 기능과 역할을 존중하고 협력해 지난해에는 ‘유례없는 8월 추경’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런 소통은 현안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국비 확보로 이어졌다.”

-취임 1년 성과는.

“원도심 활성화다. 지난 4년간 활용방안을 못 찾았던 옛 동명초 부지에서 주차장 조성, 축제 개최, 스케이트장 운영 등 사업을 펼쳐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천화폐 ‘모아’는 단기간에 100억원어치를 발행해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기반을 다졌다. 겨울 왕국 제천페스티벌 개최로 사계절 축제를 완성했다. 이 축제로 관광객 12만명을 유치했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과 ‘의림지 역사박물관’ 개관 등 관광 시설도 늘렸다. 일자리 창출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인재 고용·정착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 생산적 공공근로 사업, 생활 밀착형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착공한 제3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연간 2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를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종별 태권도·탁구·배구 선수권 대회 등 20개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했다. 총 5개 분야 42건의 공약 사업에 6573억원을 투입해 6월말 현재 12개 사업을 완료했다. 46%의 공정률로 현재 30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향후 역점 추진 과제는.

“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 제천화폐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시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 의림지 권역을 개발하고, 시내권 관광 인프라를 늘려 청풍권에 쏠린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인하겠다. 사계절 관광객이 도심에 북적거리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 원도심에 각종 테마 거리를 조성하고 제천 예술의 전당 건립, 도심 광장 및 상생 캠퍼스 조성에 내실을 다지겠다. 농경 문화관광 테마파크인 ‘초록길 드림팜랜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의림지 복합리조트 유치, 용추 폭포 유리 전망 다리 및 의림지 볼레길 조성, 약선 음식 거리, 빨간오뎅 거리 조성, 제천만의 특색있는 게스트 하우스 조성 등 관광객이 도심에서 머물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시민들이 느끼기에 부족한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한 부분은 많이 칭찬하고 잘못한 부분은 가감 없이 질책해 달라. 제천화폐는 100억원의 추가발행을 검토 중이다. 제천화폐의 성공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공무원의 힘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모두 함께 잘사는 도시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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