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3일부터 2주간 먹노린재 발생 의심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한 결과 노린재 성충이 일부 확인돼 벼 재배 농가의 철저한 사전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고온성 해충으로 벼 친환경 필지와 지난해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먹노린재 발생이 확인됐으며, 최근 고온 등으로 인해 2∼3년 사이 발생빈도 와 개채수가 증가하고 있다.

먹노린재는 벼 등 화본과 작물이 기주이며, 낙엽 및 말라죽은 잡초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6월 초부터 논으로 이동해 7월 초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피해를 입은 벼 잎은 가로로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거나 꺾어지고 속잎이 누렇게 말리며, 피해가 심한 논의 벼는 키가 작아지고 분얼이 억제되면서 말라죽는다. 방제적기는 성충 이동 최성기인 6월 하순과 7월 초순이다. 이때 방제하지 않으면 벼줄기 밑 부분에 산란해 8월 중하순경 성충 개체수가 급증하게 돼 벼줄기와 벼알을 흡즙하는 등 2차 피해로 쭉정이가 발생해 쌀의 품질과 생산량이 저하된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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