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 복통 증세를 일으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A 고등학교 학생 40명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다.

발열과 구토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수일 전부터 유사 증세를 보여 개인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측은 이날 오전 일부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자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하는 한편, 급식소에 보관하고 있던 음식과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확보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고를 받은 교육당국도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사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다”며 “검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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