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는 26일 순천향대학교에서 한국중국산문학회와 공동으로 '중국 언어문화 연구의 지역적 발전과 세계적 도약을 위한 탐색-중국어문학의 수용과 융합'이라는 주제로 2019년 '제6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중국고대산문학회에서 활동하는 중국대학 초청학자 4명을 비롯해 한국중국산문학회 제해성 회장 및 고려대, 숭실대, 한국외대, 상명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북대, 성결대 소속 30여 명의 국내 전문가, 대학원생과 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가하여 한·중 연구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순천향대 자매대학인 텐진외국어대 천파춘(陳法春) 총장은 "중화 문명은 다른 문화와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형성된 개방적인 체계로 현재 지구촌은 국가별 다극화와 경제 글로벌화 문화 다양화 사회 정보화가 그 어느때보다도 밀접하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류가 직면한 이러한 엄중한 글로벌 도전에 세계각국의 공동 대처가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창수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작금의 국제적 정세는 예측하기 힘들만큼 시시각각 급변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과거는 물론 현재 및 미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행보에 영향 관계가 막중하지 않을 수 없는 중국을 연구하고 소개하는 전문가가 점점 많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중국산문학회와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가 한국과 중국의 학술적 교류가 더욱 공고하게 발전해 의미 깊은 국제학술대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금까지 한·중 상황을 바르게 파악하고 진단할 수 있는 학술적 토대를 견고히 다지는 논의의 장이었으며 시의적절한 주제 선정으로 밀도 있는 성과를 담아내는 학술 연구 토론의 장이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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