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핵심과제 설문조사 실시
취약계층·균형발전·일자리 순
무상급식·아기수당 우수 정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가 민선 7기 1주년을 앞두고 도 8대 핵심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1순위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민 1000명과 정책참여그룹(주민참여예산위원·도민평가단·자문위원) 486명 등 모두 1486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도정운영방향에 대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앞서 수립된 핵심과제 가운데 우선순위를 답했으며 그 결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저출산 극복 위한 미래세대 투자 확대’가 1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지원에 방점을 둔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사회공동체’(14.5%)가 차지했으며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14%), ‘양질의 일자리와 민생경제 활성화’(13.9%),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생활 보장’(12%), ‘개발과 보전이 조화로운 생활환경’(11.5%),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체육’(8.9%), ‘신성장동력 창출로 경제성장 견인’(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별 세부사업 중에서는 저출산 극복 관련 분야에서 고교무상급식 및 교육(28.6%)과 충남아기수당 지급(28.3%)이 지난 임기 중 가장 잘한 정책으로 뽑혔다.

노인 분야에서는 전 시·군 치매안심센터 개소(25.5%), 안전 분야에서는 충남도민 안전보험 가입(30.9%), 기업·일자리 분야에서는 10인 미만 영세사업자 대상 4대 보험료 지원(28.8%)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산업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 등 충남주력산업 고도화(23.7%)와 내포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등 친환경에너지 선도(22%), 문화 분야에서는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30.5%), 환경 분야에서는 깨끗한 연안 해양환경 조성(25.1%),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농산물 가격 안정제 도입(33.1%) 등이 포함됐다.

도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사업은 확대를 검토하거나 역점을 둔 주요 분야의 성과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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