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미술작가 홍옥기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남대 중앙박물관 미술전시실에서 개인전 ‘돌아온 영웅’을 전시한다.

작가는 강하고 용맹스러운 이미지인 호랑이를 소재로 17점을 준비했다. 해학적인 호랑이 그림은 예부터 전통회화를 벗어난 자유로운 표현이었다. 호랑이를 통한 위트와 익살, 해학은 서민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혼란스러운 시대 우리 민족은 호랑이 그림으로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

전시 작품 중 ‘꿈을 향해 小<사진>’는 중앙 원형에 태극을 표현해 하늘과 우주를 표현했고 파란색 동그라미는 음, 붉은색은 양을 상징한다. 작가는 호랑이의 기운을 통해 남과 북의 소통과 화합을 염원했다.

홍옥기는 “우리 가슴 속에 호랑이 이미지를 심어주고 한 민족의 꿈은 이뤄진다는 염원을 새기기 위해 전시 제목을 ‘돌아온 영웅’으로 정했다”며 “우리 민족이 강하고 용맹스러운 동물 호랑이처럼 되기를 바라며 한반도 지도를 포효하는 호랑이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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