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정3기 1년 성과와 과제
행정수도 완성 타깃으로 정책 추진
사회책임복지 강화·국제도시 발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립 등 약속
스마트 경제기반 구축 핵심과제로

▲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브리핑을 열고 시정 3기 1년 성과와 내년 시정 방향을 공개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춘희 시장은 2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제244차 시정브리핑을 열고, 시정 3기 1년 정책 드라이브 성과와 내년 시정방향을 전격 공개했다.

◆성과

이 시장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기반 구축을 전면에 앞세웠다. 무엇보다 행정수도 세종완성 국민적 공감대 형성,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 행전안전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 이전,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분위기 확산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타깃으로 한 굵직한 정책 드라이브 성과를 부각시켰다.

세계행정도시연합 출범과 함께 사무국을 유치하는 등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 도입,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시민주권회의 출범, 전국최초 자치분권특별회계 편성(159억원) 등 시민주도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추진기반을 마련한 것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국공립어린이집과 세종형 돌봄공동체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어린이집 영유아화 교직원의 안심보험 가입 지원,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 지원, 세종복지재단 출범 등 사회책임 복지를 강화한 것도 부각시켰다.

지속 가능한 자족기능을 확대한 것도 주요성과로 꼽았다. 이 시장은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 지정,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함께 세종 SB플라자, 지식재산센터,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 등 기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또 창업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전국최초 맞춤형 전문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한 교통사관학교 운영, 일자리 채용설명회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도 주요성과 목록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버스노선 운영체계 개편에 따른 신도심 출퇴근 시간 버스 배차간격 10분 이내 개선 △IoT 기반의 뉴어울링 보급 및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세종시 시민안심보험 시행 △소방현장 근무자 3교대 근무 전면실시 및 소방장비 보급률 4년연속 100%유지 △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과제 65개중 33개 과제 완료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 매출액 628억원 달성 △지방자치회관 준공 등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과제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힘쓰겠다”며 “여성가족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을 추가 이전해 행정수도의 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경찰청 출범에 발맞춰 자치경찰제 운영을 준비하고,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건의하는 등 행정수도에 걸맞은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이 주인이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에 확대 실시하고, 자치분권특별회계 규모를 2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 또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21년까지 사회투자기금을 3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치분권 모델 완성을 겨냥한 세종시법 개정 의지도 보였다. 이 시장은 “최근 이해찬 의원실, 행전안전부 간 협의를 통해 개정안 조문 정리작업을 마무리했다. 개정안은 의원입법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20대 국회 내 개정안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 달성,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등 보육의 공공성 확대, 보건환경연구원과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모두의 놀이터 조성,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확충,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 등 사회책임 복지강화에도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또 미래차연구센터 설립,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실증연구 지원, 2022년 5-1생활권 스미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2026년 스마트 시티 국가산업단지 준공 등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기반 구축도 핵심 과제로 품었다. 이와 함께 내부순환 BRT 완전개통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지원하는 한편 뉴어울링 등 신교통수단을 확충하는 등 대중교통 및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로컬푸드 운동 역시 내실있게 추진하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약속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 체감도를 높여갈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와 마음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