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해 운영하며 주도적인 활동기회 제공을 위해 서산시가 마련한 청소년전용공간 '영차영차'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산시는 청소년 놀이·여가 공간 제공으로 청소년들의 건전 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전용카페 운영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 개소식은 맹정호 시장을 비롯해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 청소년 운영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청소년 5명으로 구성된 ‘예성 꼬꼬마 앙상블’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소년전용카페 운영위원회 김가람 회장과 홍승우 부회장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또한 헤나 그려 주기, 다과준비, 방문 청소년을 위한 깜짝 이벤트, SNS홍보 이벤트, 청소년 도서선정, 프로그램 수요조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참여의식을 높였으며, 명칭 공모전 수상자, 또래상담동아리 청소년들도 초대해 개소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영차영차'는 청소년들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서산공영터미널에서 가까운 율지11로 16에 위치했으며 총면적 276.62㎡에 2층과 3층으로 구성돼있다. 2층은 14세 이상~24세 이하 청소년이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구성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검색, 동아리활동, 독서, 보드게임, 영화상영 등 청소년의 수요조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며, 3층은 청소년 동아리 활동 공간제공, 청소년심리검사, 개인·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청소년과의 약속인 청소년전용공간 '영차영차'를 개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청소년 스스로 기획 운영을 통해 놀이와 여가, 상담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의 눈으로 보고,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소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전용공간의 공식 명칭인 '영차영차'는 지난 3월 명칭 공모에서 시설을 이용할 주인인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로 선정됐으며, 청소년을 의미하는 young(영)과 카페를 상징하는 차(茶)의 합성어로 청소년전용공간에서 소통을 통해 서로 응원하며 꿈을 키워나가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운영은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위탁 운영하고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가족과 아동청소년팀(041-660-3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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