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고속도로 無…필요성 대두
중부권 광역발전 도모… 유관기관 협력

▲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태안고속도로 추진’ 토론회가 열렸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명재 국회의원(전 행자부 장관),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조훈현 국회의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태안고속도로 추진’ 토론회를 가졌다.

성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역은 태안을 비롯한 4곳밖에 되지 않으며 그 가운데 철도마저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역은 태안과 의령 두 곳 뿐”이라며 “태안은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태안기업도시 개발 등으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고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태안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태안군에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내륙 전체지역과 서해안 해양관광지역과의 접근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태안뿐만 아니라 중부권 전 지역의 광역적 연계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태안고속도로 신설의 필요성과 노선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현재 수행하고 있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추진 경과와 사업 선정 기준, 향후 계획 등을 논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으로 그 필요성이 매우 크며, 고속도로 건설시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를 태안기업도시까지 연장하게 돼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균형개발을 이룰 수 있다”며 “또 남북축의 서해안고속도로 기능을 동·서로 확장해 서해안 전 지역(경기~충청~전라)의 광역 연계 발전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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