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로부터 예산 안정적 지원
2021년까지 182억원 지원 예정
푸드플랜·유기농업 활성화 추진

▲ 27일 김석환 홍성군수(왼쪽),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운데),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지역발전투자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까지 182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27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체결 행사에 참가해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충남도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김석환 군수가 함께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제도는 지자체가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다부처·다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와 협약을 맺으면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초 공모 방식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됐으며, 광역 시·도와 기초 시·군에서 모두 28건의 사업이 제출돼 최종 11개소가 선정됐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군은 2021년까지 국비 91억원, 도비 27억 3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182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협약식 체결 후에는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관부처인 농식품부와 협조부처인 교육부의 연관 사업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이 기획한 ‘유기농업 기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홍성형 프로젝트’는 은하권역, 홍동권역, 장곡권역, 구항권역 등 4개 권역 묶음형태로 진행된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및 광역 물류유통망 확대 조성을 통해 푸드플랜을 조기 정착시키는 한편 유기농업 기반의 사회적 농업과 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홍성 푸드플랜의 실행을 앞당기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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