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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 관망세 계속…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55.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1원 내린 1,154.5원에서 시작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하면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중 정상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9일 별도로 회동할 예정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과거에) 무역 합의에 약 90% 도달했었다"면서 "이를 완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협상 기대를 키웠다.

다만 G20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로 하락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므누신 장관이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했지만 시장은 5월 미중 무역 합의 결렬의 쓴맛을 본 만큼 섣불리 움직이기보다는 G20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하고 포지션을 재구축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까지는 반기 말 수출입 네고(매도)와 결제 수요가 주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00엔당 1,072.5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0.86원)보다 8.33원 내렸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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