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년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민선 6기부터 역점두고 시행
지역 특성 고려… 소외·격차 없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위한
미래 발전 10대 전략과제 박차

▲ 장종태 서구청장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서구는 민선 7기 출범 1년여동안 구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구의 미래를 열어갈 청사진을 그리는 한해로 기억됐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1000여 명의 서구 공직자와 함께 ‘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서구의 미래가치 지향점으로 삼고 오늘도 힘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장 청장은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74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로드맵을 마련, 이를 위한 조직 재정비도 완료했다”며 “이밖에 제2차 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대 전략과제를 선정하는 등 중장기 발전전략의 밑그림을 그린 1년의 시간이었다”고 총평을 내렸다.

특히 장 청장이 민선 6기부터 연속성을 갖고 추진해온 사업들이 결실을 맺으며 대외적으로 우수한 행정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시간이됐다.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평가 행정안전부장관상, 지역복지사업평가 3개 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지난 1년간 78건의 각종 수상 및 공모사업 선정, 총 265억원의 재정 인센티브 획득하기도 했다.

장 청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민선 6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균형발전사업’이다.

그는 “서구는 지난 30년간 대전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 지역 불균형이란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며 “이에 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지금 시점에서 반드시 지역 간 간극을 좁히고, 이런 의미에서 균형발전 사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균형발전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소외와 격차 없이 고르게 잘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라며 “둔산권부터 기성권까지 크게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30년까지 권역별로 추진할 58개 사업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89.7%의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와함께 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 발굴하기 위해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청장은 “대표적으로 주민과 함께 만드는 자치분권 도시, 안전한 안심서구 만들기, 만년동 일원 사이언스-문화예술벨트 구축, 아동·여성·어르신까지 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둔산센트럴파크 조성과 연계한 녹색복지도시 구현 등을 추진해나가고 있다”며 “10대 전략과제는 구의 제2차 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장기과제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예정으로 사업내용과 추진과정을 주민과 공유하며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청장은 최근 논란을 빚던 평촌산단 LNG발전소에 대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공감을 얻지 못하면 갈등을 유발한다. 평촌산업단지에 LNG발전소 유치는 일자리 창출, 세수증대, 지역업체 참여 등 장점이 있으나, 공감을 이루는 데는 다소 부족했던것 같다”며 “검토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없었으며 주민설명회에서도 대표 일부에게만 공개하는 등 충분한 검증이 없었던 점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이어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과 비전일지라도 주민이 원치 않고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추진 동력을 얻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 청장은 “민선7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만족하고, 앞으로도 ‘행복동행 대전 서구’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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