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거듭하던 대전 갑천친수구역…드디어 '윤곽'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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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거듭하던 대전 갑천친수구역…드디어 '윤곽' 잡혔다
  • 최정우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26일 19시 08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27일 목요일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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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블록 원안대로·2블록 재배치
4·5블록 공급방식은 재검토
호수공원 기존계획은 백지화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와 민관협의체의 수 차례 협의 끝에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26일 본보 취재결과 1블럭은 원안대로 전용면적 60㎡이하, 60~85㎡, 1118세대를 공급한다. 

2블록은 전용면적 재배치에 들어간다. 

당초 2블록은 전용면적 85㎡초과 92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중대형 평수를 중소형으로 줄여달라는 시민단체의 요구 끝에 50%는 85㎡이하로 공급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형대 변경으로 인한 세대수는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천 수질오염 총량제에 따라 갑천지구 친수구역은 5245세대로 승인된데 따른 것이다.

4·5블록은 공급방식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다. 

당초 4블록은 전용면적 60㎡이하 1195세대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이, 5블록은 전용면적 85㎡이하 200세대 중소형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연립주택단지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서민들에게 더 공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기로 협의했다. 

관련 용역 발주를 통해 내년 말까지 공급방식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최고층수도 원안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2블록 공동주택 부지는 용적률 200%가 적용돼 최고층수가 20층으로 계획됐지만 층수를 낮춰달라는 민관협의체의 요청이 있었지만 사업성을 담보하고 무주택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층수를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양시기도 윤곽이 잡혔다. 

1블럭은 내년 상반기 3~4월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2블럭 분양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평형대 조정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더 지연될 여지가 있다. 

호수공원은 기존 계획이 전면 백지화 된다. 

다만 공원 면적은 유지하되 담수면적을 줄이는 방향으로 다시 검토에 들어간다.

기존 계획안에 따르면 호수공원은 총 면적 42만2000㎡에 호수면적은 12만6000㎡로 계획됐다. 

그러나 민관협의체와의 수차례 논의 끝에 인공구조물 최소화시키면서 습지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그림을 다시 그리기로 협의한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됐다. 

운영·유지 관리비를 줄이고 생태공원 중심의 환경친화적인 방식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용역사에 실시설계 용역을 다시 맡길 계획이다.

민관협의체 한 관계자는 "호수공원은 좀 더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본계획은 취소하되 명목은 그대로 가는 것이다. 호수공원 명칭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의체는 유지되면서 각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면 자문의견을 받아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우·박현석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