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은 지난 19일과 26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과 진천군민회관에서 ‘2019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초 연예인 단톡방을 통한 불법촬영물 유포와 그에 따른 2차 가해 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으며, 최근에도 유명 BJ가 방송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진천군은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과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하여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송기섭 군수를 비롯한 진천군 소속 800여명의 직원과 진천군의회 의원, 민간 기관 종사자가 교육에 참석했다.

교육은 △성희롱의 개념 △실생활에서의 성평등 실현 △성희롱·성폭력의 예방이 우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 직장생활중 일어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실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효과를 높였다.

이번 강의를 맡은 중앙성교육아카데미 김선영 원장은 폭력없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직원 간 수평적 관계를 통한 신뢰구축과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성희롱 예방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송기섭 군수는 “이번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 직원들의 성평등 가치관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올바른 공동체 의식 함양과 군민이 주인되는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 건설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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