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 민선7기 출범 1년
신규산단·스마트 농축산업 등 계획

▲ 괴산군 제공
▲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2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성과 발표와 함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지난 1년은 각종 현안 해결과 함께 소통·화합을 통한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군민들이 한 마음으로 결집하면서 민선 7기 괴산군이 발전할 수 있다는 군민의지를 확인하고, 그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군민의 소통과 통합 기반을 마련한 것을 지난 1년의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괴산군은 그동안 괴산사랑운동을 전개해 지역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확산했다. 특히 10개월이라는 짧은 준비기간이었음에도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하는 등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해 5000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올해 4981억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확보해 재정 기반을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42건의 공모사업을 따내 967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더불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연말 기준 10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성적표를 남겼다. 또한 현재 분양률 88%인 대제산업단지는 곧 100% 분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첨단산업단지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유기식품산업단지 내 자연드림파크가 개장되며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또 미래안전식품산업연구센터를 가동하고, 동남아시장을 개척해 농·특산물 판로를 크게 넓히면서 유기농 괴산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힐링괴산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산막이옛길과 연계한 산책로 정비 및 수옥정관광지 수변산책로 조성사업과 함께 성불산산림휴양단지 명소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한 미래희망 군민협의체, 군민참여형 원탁회의, 군수와 함께하는 이동민원실 운영등으로 군민이 군정에 직접 참여하고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군수의 공약사업은 115개 공약사업 중 5개 사업은 이미 완료됐다. 나머지 사업도 분야별 계획에 맞춰 잘 진행되고 있다.

이 군수는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7기 2년차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군은 민선 7기 2년차에 미래 경제기반을 확충을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신규 산업단지 추가 조성 △괴산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농·축산업의 첨단 스마트화 △청년농부 육성 △농산물안전분석실 설치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도입 등 농업 첨단화 및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막이옛길 시즌2 △내수면테마공원 조성 △산림복지단지 및 민자 유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행정 대응을 위한 마인드 변화 등 조직역량 강화와 일 중심의 조직강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분뇨 악취를 저감하고, 상하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등 청정 환경 보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그러면서 이 군수는 괴산군 미래비전을 담은 청사진으로 미래 괴산군정의 철학적 기반이 되는 3대 핵심가치를 ‘풍요·청정·힐링’으로 정하고, ‘풍요와 힐링의 행복도시 젊은 괴산' 건설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가 선 순환되는 풍요도시 괴산 △쾌적하고 안전한 청정도시 괴산 △삶의 질이 높아지는 힐링도시 괴산 등을 3대 목표로 2040년 인구 5만의 행복도시 괴산의 미래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끝으로 "취임 후 줄곧 강조해 왔듯이 앞으로도 군민 모두의 소통과 화합으로 지속 발전하는 괴산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괴산의 미래를 힘껏 열어갈 수 있도록 군민께서도 늘 동행하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