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6월 26일 핫차트입니다.

1. 사우디 왕세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담을 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핵심 우방인 사우디는 한국의 제1위 원유 공급국으로,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기 왕위계승자이자 제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은 ‘최고 실세’로 꼽히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이끌고 있어 ‘석유왕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일 300여 명의 수행원과 함께 입국,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과 비전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아울러 건설·인프라·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ICT·원전·친환경 자동차·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국방·방산·지식재산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교육 등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 정부는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임석한 가운데 10건의 양해각서 서명식도 가졌다.

2. 스타틴 고지혈증 약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약인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의대의 랜덜 해리스 예방의학 교수 연구팀은 스타틴 장기 복용이 당뇨병 위험 2~3배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당뇨병이 없는 남녀 4683명(평균연령 46세)을 대상으로 3년간 진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들은 연구 시작 당시에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755명(16%)이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처방받아 복용을 시작했다.

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은 연구 기간 중 당뇨병 발병률이 스타틴이 처방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스타틴을 2년 이상 복용한 그룹은 당뇨병 발병률이 대조군보다 3.3배 높았다.

이는 스타틴을 오래 복용할수록 당뇨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스타틴과 당뇨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전체적인 결과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체중, 허리둘레 등 당뇨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참가자들은 대다수가 백인이었고 복용한 스타틴의 종류와 용량 그리고 연구 시작 때 이미 당뇨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었는지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 이 연구의 한계라고 인정했다.

3. 한국야쿠르트

발효유 시장을 개척한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이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윤 회장은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하고 50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윤 회장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 유산균 발효유를 대표 건강음료로 성장시킨 발효유 산업의 선구자다.

1960년대 말 윤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의 미래가 우유 가공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유산균 발효유 사업을 시작했다.

1971년 국민 간식 ‘야쿠르트’를 국내 처음으로 생산해 판매했습니다.

판매 방식도 당시 집마다 찾아다니며 제품을 배달하는, 획기적인 방문 판매 방식을 택했다.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부를 대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1976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독자적인 자체 유산균을 개발하는데 힘썼다.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 2010년 12월에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우덕장학재단을 설립했다.

4. 세아베스틸

26일 오전 8시 25분경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세아베스틸 특수강 공장에서 하청업체 사장이 냉각탑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하청업체 사장인 A(55)씨는 수심 5m 냉각탑으로 추락했다.

공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저수조 배수작업을 50여분 가량 벌여 이씨를 인양했다.

호흡과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송 중 숨졌다.

이날 A씨는 부인과 함께 냉각탑 필터청소를 하다 실족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가 추락한 저수조는 가로 5m, 세로 4m, 높이 5m로 수량(水量) 800t이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이 그물망을 설치하기 위해 홀로 냉각탑으로 올라갔다가 돌아오지 않아 찾아보니 저수조에 빠졌다"는 A씨 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5. 신동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일본 경영 복귀가 좌절됐다.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무난하게 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지주는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일본 롯데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은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의 이사 재선임안이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본인의 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형제의 난’이라고 불렸던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2015년 7월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대결에서 신 회장이 모두 완승을 거뒀다.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2014∼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패소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한일 롯데그룹의 현 대표인 신동빈 회장이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상황은 롯데그룹이 이념체계로 정한 '모든 법령·규정을 준수한다', '높은 윤리관에 입각한 기업 활동을 한다'라는 행동헌장을 위배하는 것으로 롯데그룹의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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