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대만의 임강 감독<사진>을 올해 ‘제천 아시아 영화 음악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감독은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중화권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인 전자 음악에 민족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창적인 음악을 선보인 음악가이다. 임강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밀레니엄 맘보’, ‘자객 섭은낭’, 지아장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 등 작품에서 음악을 맡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영화 음악에 족적을 남긴 영화 음악가들에게 제천 영화 음악상을 수여했다. 2017년부터는 제천 아시아 영화 음악상으로 범위를 넓혀 아시아의 뛰어난 영화 음악가에게 상을 주고 있다. 2017년 첫해에는 일본의 영화 음악가 가와이 겐지, 지난해에는 ‘와호장룡’, ‘영웅 : 천하의 시작’의 음악을 맡아 아카데미상을 받은 중국의 탄둔이 이 상을 받았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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