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간호학과, 소록도 봉사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 ‘예비 나이팅게일’ 19명이 3년째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고 무사 귀환했다.

배재대는 간호학과 학생들과 박정화 교수가 17~21일 전남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과 지난해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일환으로 재능봉사를 한데 이어 3년째 재능봉사를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한센인들의 말벗이 되고 함께 산책에 나섰다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식사 도우미를 자처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을 이끈 박정화 교수는 "한센인들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부터 소록도에 감금돼 질병, 강제노역, 편견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배재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3년 연속 봉사활동을 하면서 할아버지·할머니의 지혜와 따뜻함을 익히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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