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 114안부확인서비스
기초연금 수령 정보 전달 등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 제공

▲ KT CS는 지난달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 KT CS제공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번호안내114를 운영하는 KT CS가 독거노인 안전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5일 KT CS에 따르면 지난달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114안부확인서비스'를 출시했다. 독거노인의 일일통화량을 기반으로 보호자에게 안부확인 문자를 전송해주는 서비스이다.

114안부확인서비스는 △휴대폰 사용량 확인 △자동응답 확인 △말벗전화 등 통화 트래픽과 피보호자와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피보호자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을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 문자가 즉시 전송되는 서비스도 무료 제공된다.

휴대폰 사용량 확인 서비스는 독거노인의 통화량 기반으로 보호자 또는 지자체 담당자에게 피보호자의 통화량을 매일 문자로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서비스를 신청한 보호자는 피보호자의 통화량을 매일 수신 받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일정 시간 동안 통화량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긴급문자가 발송된다. 지자체의 경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상시 확인이 가능하도록 웹페이지가 제공된다.

자동응답 확인서비스는 유선전화 ARS을 통해 독거노인에게 좋음 또는 나쁨으로 컨디션 상태를 체크하도록 하고 답변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자체에서 케어하는 독거노인의 경우 휴대폰에 비해 유선전화 사용 비율이 높아 해당 서비스가 더 효과적이다. 이밖에도 전문상담사가 주 2회 안부 전화를 해서 기초연금 신청 및 수령, 노인복지관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말벗전화 서비스도 선택 가능하다.

특히 114안부확인서비스는 IoT를 활용한 서비스 등 여타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을 범행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역 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약 108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했다. 114안부전화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보이스피싱 알림 서비스는 이 같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수신하면 보호자에게 수신여부를 제공한다.

남정열 KT CS 114사업기획팀 팀장은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다양한 노인 케어 서비스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 기업 모두가 노력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인적 자원인 노인 인구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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