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선발 감소…임용 준비생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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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선발 감소…임용 준비생 '한숨'
  • 윤희섭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25일 18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26일 수요일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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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선발 예정인원 줄어들어
대전 22명·세종 44명 등 감소
국영수 등 필수과목 큰 타격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교사가 되기 위한 길이 매년 좁아지고 있다.

올해 교원 선발 인원이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다년간 시험을 준비하고 지역에서 근무하길 희망했던 임용 준비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충청권 각 시·도교육청은 이날 2020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을 사전 예고했다.

대전지역에서는 총 140명을 뽑아 지난해 사전 예고된 선발 예정인원이었던 162명 대비 22명 감소했다.

대전지역 유·초등(특수) 선발 예정인원은 유치원 15명, 초등 26명, 특수(유·초) 7명 등으로 총 48명을 뽑는다.

중등교사는 특수(중등)·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를 포함해 총 92명을 선발할 방침으로 지난해 112명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역사, 정보·컴퓨터 과목에서 전년대비 각각 9명, 8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어과목은 지난해 6명에서 올해 2명으로 감소해 가장 눈에 띄며 수학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2명으로 줄어 선발 인원이 반토막났다.

세종지역에서는 올해 유·초등 96명, 중등 75명 등 총 171명을 뽑는다고 예고했다.

세종의 지난해 선발 예정인원은 총 215명으로 올해 44명 줄었다.

충북지역은 312명, 충남은 639명 선발 예정이며 지난해 사전 예고 선발인원 대비 각각 66명, 63명 감소했다.

특히 예비 교원들의 근무지로 선호도가 높은 대전지역은 해마다 임용 문이 좁아지면서 지역내에서 근무를 희망했던 준비생들은 낙담하고 있다.

지역내 사립고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임용을 준비했던 A씨(31)는 “국·영·수 등 필수과목의 경우 특히 졸업 후 적체된 인원이 많아 사전예고 인원이 줄어들게되면 다른 과목보다 타격이 크게 느껴진다”며 “선발인원이 한차례 연기된 가운데 생각보다 감소폭이 커 허탈감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보다 중등임용의 문이 급격하게 좁아진다. 이제와서 다른 길을 찾아야하는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대전지역의 사전 예고는 당초 지난달 발표가 예정됐지만 한차례 연기된 가운데 모집 인원이 줄어 임용준비생들의 허탈감은 더욱 크게 다가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선발 예정인원은 향후 교육과정 변동 등으로 최종 확정땐 변경될 수 있으며 사립학교 등의 선발 인원이 포함될땐 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유·초·특수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9월 11일, 중등은 오는 10월 11일 공고될 전망이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