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주년 기자회견 가져
축구종합센터·경제산업 등 성과
출산장려·미세먼지 저감 등 계속

구본영 천안시장이 25일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재범기자>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사진〉은 25일 취임 1주년을 돌아보며, “미래성장 동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구 시장은 이날 민선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자평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와 성환종축장 이전, 천안역세권 일대 구도심 재생사업의 성공적 안착 등은 최고의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유관순열사의 1등급 서훈 추서를 받아낸 것도 70만시민의 자긍심을 높여준 뜻깊은 사건이었다”고 꼽았다.

구 시장은 특히 “24개 도시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따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천안의 도시브랜드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다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가과제인 출산장려 정책을 다양하게 발굴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구 시장이 취임 1년동안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역시 경제산업 분야다. 그는 천안경제 부흥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일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5300억원이 투입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구축사업’은 국내 산업연구 개발 분야 최대규모로 주목을 받고있다.

또 지난해 이전이 결정된 성환종축장 부지는 4차 산업의 성장거점지로 육성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천안 SB플라자 개관, 북부BIT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 6산업단지 조성 사업자 선정 등은 천안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기반 구축사업이다. 구 시장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255개 국내외 기업, 1조 5822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민선6기부터 이어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국가 과제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일부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지정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저감사업이면서 대표적 녹지환경 시책인 ‘나무 500만그루 심기사업’은 올해 69만그루를 시작으로 내년 118만그루, 2021년 200만그루, 2022년 82만그루를 식재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 시장은 천안시민 안전보험 가입, 어린이 등하굣길 노란 발자국 설치 등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과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개관, 누리별 장애인 종합복지관 준공, 청소년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공공임대주택 6700가구 확대공급,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선정 등도 민선 7기 눈에 띄는 성과로 꼽았다. 현재 계획수립에 들어간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과,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은 계획대로 안착시켜 천안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구 시장은 "2000여명의 시청 공직자와 함께 현장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일군 값진 결실"이라며 "다가올 미래의 주인공은 우리 천안이 될수 있다는 뚝심으로 시정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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