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소유 공원부지 등 실·내외 공간
8월 25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접수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어린이와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이용하는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실내·외 사업대상지를 공개모집한다.

모두의 놀이터는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닌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디자인해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20년부터 실내·외 놀이터를 1곳 이상 씩 조성할 계획이다.

실내놀이터 공모대상지는 시, 공공기관 및 10년 이상 장기 무상임대 가능 시설로 민간이 소유하거나 사용 중인 건물 중 전용면적 200㎡ 이상 층고 2.5m 이상을 확보할수 있는 공간이다. 실외놀이터는 시 소유 및 시에 이관예정인 공원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주체는 주민자치위원장, 이통장, 읍면동장, 입주자 대표 등이다. 단 개인 신청은 제외된다.

시는 대상지가 접수되면 놀이터추진위원회의 현장·서류심사를 거쳐 평가점수 80점 이상을 대상으로 종합토론을 실시, 실내·실외 각 1~2곳씩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편해문 총괄기획가와 주변 지역 어린이가 참여하는 디자인캠프를 실시, 어린이의 다양한 의견이 구현될 수 있도록 놀이터 디자인,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신청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25일까지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내려 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이춘희 시장은 "하나의 놀이터를 조성하더라도 아이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적합한 장소를 선정해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놀이터추진위원회 4차회의를 열고 모두의 놀이터 공모조건과 평가기준 및 방법 등 공모기준을 재설정하고, 더 나은 놀이터 조성을 위한 장소 선정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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