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
스포츠산업 성장 지원·인력 양성, 스포츠 예비창업가 발굴 적극 나서
사업 계획서·자금 조달 등 멘토링, 세미나 통해 성과 확산·역량 강화
하반기 4기교육생 모집…교육 지원, 예비창업자 아이디어 사업화 도움
스마트 테니스 로봇 등 자금 조달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2019 대전 첨단스포츠산업 페스티벌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 성과 발표회에 참여한 모습. 사업단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국내 스포츠산업 성장 지원 및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 사업’에 대전이 최종 선정된 것을 기점으로 사업단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육성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대전테크노파크와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스포츠융복합 예비창업가 발굴사업’에 일조하고 있다.

◆창업아이디어부터 특허출원까지 ‘맞춤형 교육’

사업단은 지난해 11월 17일 대전지역 및 인근 지역 대학(원)생, 생활체육지도자, 은퇴선수, 스포츠관련 예비창업가 등 일반인 51명을 대상으로 발굴 교육을 진행했다. 총 4주간 총 48시간에 걸쳐 스포츠산업과 ICT 융복합트렌드, 시장환경조사 등 초기 창업단계에서 필수적인 지식을 공유했다.

스포츠융복합 창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타당성 분석을 통해 예비 창업가의 꿈을 키울 29명이 소정의 교육을 마쳤다. 또 두 차례 보수교육을 통해 창업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멘토링을 실시해 이후에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발굴교육을 통해 발굴된 창업아이디어 23건을 멘토링을 활용해 사업계획서 18건 완성과 더불어 자금조달 계획 수립까지 도움을 주며 아이디어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2019 국제서울스포츠레저산업전 참관은 스포츠 창업 의식 고취와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대학생 및 일반인 62명이 참여해 전시회를 관람하며 전시된 상품들을 보며 각자의 스포츠융복합 창업아이디어 발굴, 보완을 위한 식견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아이디어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도록 지식재산권 교육 및 특허출원 지원 캠프를 실시해 특허명세서를 작성하고 평가를 실시해 창업에 한 단계 접근하도록 했다.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2019 대전 첨단스포츠산업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습. 사업단 제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2019 대전 첨단스포츠산업 페스티벌에 참여한 모습. 사업단 제공

◆각종 세미나와 박람회… 스포츠융복합 산업 시장 확대 발판

스포츠융복합산업 성과확산을 위해 2번의 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융복합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포츠 창업에 도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제1회 세미나에선 한국 스포츠융복합산업창업 분야 동향과 정책 방향 및 대전 스포츠융복합 사업 설명 등이, 제2회 세미나는 한국 스포츠융복합산업 연구 및 스포츠융복합창업 사례가 논의됐다. 실질적으로 창업에 기여할 사업단의 역량 강화와 5번의 연구회를 통해 타 전공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스포츠융복합산업 연구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 연구회를 통해서는 △드론 기술 △스크린 스포츠 △VR·AR 기술 △산업공학 등과 관련해 전문가 토론을 통한 산업 연구 교류가 이뤄졌다.

사업단은 하반기 4기 교육생을 모집하는데 스포츠산업분야와 창업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이 기간 동안 창업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멘토링,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등 창판과 관련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관련 사업을 주관하는 대전테크노파크, 협력기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외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벤처 인큐베이터들이 창업공간 제공, 창업 컨설팅, 자금조달, 기술·경영지도 등의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더불어 엑설러레이터의 국내·외 해외마케팅 지원, 판로 지원, 데모데이 마련 등을 통해 사업화의 결실을 맺고 있으며 향후 해외스포츠산업박람회 지원과 투자연계지원도 진행된다.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의 박람회 참관 모습. 사업단 제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의 박람회 참관 모습. 사업단 제공

◆예비창업가 발굴로 ‘돈’ 되는 아이디어 만들기

스포츠융복합 창업아이디어 구체화 지원 사업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시제품, 기술, 디자인, 콘텐츠 등을 개발하기 위한 초기 창업 자금을 10개 기업에 1억 9000만원을 지원했으며 7개 기업 신규창업 진출을 만들었다.

무선 조종 환경을 구축한 볼 수집 스마트 테니스 로봇, 운동 전 사용자의 신체 상태를 종합적으로 체크해 운동 시 위험상황 인지가 가능한 스포츠안전체크기, 컴팩트한 사이즈와 다양한 총기모델 적용 및 현실감 있는 타격감을 갖춘 레이저 사격 시스템, 입질 패턴 분석 기술이 적용된 휴대용 무선형 낚시 입질 감지기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에 초기 창업 자금을 조달한다.

엘투엘 이상윤 대표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충남대학교 스포츠 융복합’ 지원 사업에 대해 접하게 됐고 ‘컴팩트 레이저 사격 시스템’이라는 아이템으로 시제품 제작비 지원사업에 선정 돼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 받게 됐다”며 “사업단에서는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배려를 해줬고 머릿속으로 구상만 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제품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완성된 시제품의 양산을 위해 현재 투자자 및 투자사와 미팅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에 제품을 시중에 출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제작된 시제품이 양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많은 후속 지원 사업 연계 및 투자 연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창업관련 지원기관과 예비창업가 간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특히 기업 방문을 통해 창업 노하우 전수 및 투자 등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예비창업가들의 식견을 확대하는 기업탐방은 대상자들의 관심과 창업 기회 제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진윤수 충남대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장은 “2021년까지 대전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대전테크노파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내달 1일부터 3차년도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 사업을 시작하며 스포츠융복합 예비창업가 발굴교육을 통해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고, 그 후 특허출원지원, 시제품제작지원 등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특허출원 멘토링을 진행한 모습. 사업단 제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특허출원 멘토링을 진행한 모습. 사업단 제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스포츠융복합 창업 보수교육을 진행한 모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스포츠융복합 창업 보수교육을 진행한 모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업단 제공
▲ 충남대학교 스포츠융·복합창업육성사업단이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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