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만 4만여명 찾아
산책로·물놀이장 특히 인기

▲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각광받고 있다.

이 휴양림은 민주지산 정기 받은 '청정 자연'의 힐링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풍부한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로, 삼림욕장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2016년 8만 6000명 △2017년 8만 8000명 △2018년 9만 5000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에만 4만 2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붐빈다.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에도 값싼 숙박료, 잘 갖춰진 편의시설, 인근 산이나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피서문화 변화 덕에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휴가철을 앞둔 요즘, 숲속의 집 등 주요 성수기 기간의 숙박시설이 매진사례를 빚는 등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민주지산 기슭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 등 기후물질이 풍부해 산림치유 효과는 그 어느 곳보다 탁월하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에는 피톤치드 풍만한 힐링여행지로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주변에는 고로쇠나무, 소나무, 참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숲속 길을 걷다보면 다량의 피톤치드가 정신적 피로를 말끔히 덜어준다.

휴양림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 가족과 함께 걷다보면 나오는 음이온으로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고, 산림해설판과 수목 표찰 등이 정비돼 있어,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 교육의 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민주지산 치유의 숲에서 산림복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의 재미난 해설과 함께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두드림 캠프는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과 숲 체험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숲의 공익적인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 줘,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름철인 7월부터 8월까지는 물장구를 치며,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은 쾌적한 숙박시설과 다양한 휴양 프로그램이 마련돼 힐링과 재충전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올 여름에는 숲속의 상쾌한 피톤치드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휴양림 숙박예약은 홈페이지(http://minjoo.cbhuyang.go.kr), 또는 관리사무소(043-740-3437)로 예약 가능하며, 치유의 숲 프로그램 참여는 홈페이지(http://chiyou.cbhuyang.go.kr), 또는 치유센터(043-745-6575)로 문의하면 된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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